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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TO GO THIS WEEKEND - MMCA GWACHEON

서울에도 수많은 미술관들이 있지만, 서울 근교에도 높은 수준의 전시와 환경을 자랑하는 미술관들이 도처에 있다.

그중에서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국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상당한 전시들과 즐길 거리들이 가득한 곳이다.




과천의 랜드마크 국립과천과학관과 경마장을 지나면 마주하게 되는 서울대공원 안쪽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서울관에 비하면 훨씬 더 먼저 개관했음에도 불구하고 (과천관은 1986년, 서울관은 2013년 오픈했다) 조금은 덜 알려졌지만, 숲속에 위치했다는 이점과 고풍스러움을 간직한 건물 덕에 나름의 매력이 있는 곳이다. 입구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시원한 분수를 시작으로, 공간 곳곳에 자리한 조형 전시물이 눈을 즐겁게 한다. 이곳에서는 생각보다 대규모 전시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리처드 해밀턴, 데이비드 호크니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개인전이 열리기도 했으며, 소장품 상설 전시 또한 가치가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크게 9개의 전시실과 편의시설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보통 기획전시의 경우, 1층의 대형 전시실을 할애해 진행되며, 나선형 통로를 따라 올라가며 층별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옥상에는 주변 경치를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옥상정원과, 식사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어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기도 좋다. 다만 미술관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차를 이용해 진입해야 하는 만큼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들을 위한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주말 낮 시간에는 상당한 대기를 감수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개관 시간 즈음에 방문하거나, 아예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 게 좋다.



미술관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소장품들을 보관하기 위해서 반드시 여름에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책임이 따르는 곳이다.

그 말은 여름에도 서늘한 공기와 함께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이만큼 교양 있는 휴가가 있을까? 꼭 이곳이 아니라도 좋다.

이번 주말엔 미술관에서 아름다운 휴가를 즐기는 계획을 세워보시길.



RECOMMEND EXHIBITION - <박이소: 기록과 기억>



국내외를 막론하고 현대 미술에서 ‘박이소’가 끼친 영향은 남다르다. 고 백남준 작가를 시작으로 서도호, 이불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박이소가 있어 한국 작가들이 해외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뉴욕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1984년 경부터 갑작스럽게 사망한 2004년까지 약 20년간의 21권의 작가 노트를 비롯한 드로잉과 기사, 전시 관련 자료들과 음원들까지 수백여 점의 전시물들이 공간을 채운다.




이번 전시는 큐레이터의 독특한 기획력이 돋보인다. 전시는 크게 서로 교차되는 두 개의 축으로 구성된다. 우선 작가의 연대기에 따라 시각적으로 재현된 동선을 따라 박이소의 20년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하는 대표작과 아카이브가 전시되어 있으며, 또 다른 한 축에서는 디지털화 작업을 통해 재탄생한 작가 노트를 중심을 잡고, 주요 작업들의 아카이브, 그리고 그 아카이브를 만든 실제 작품들이 자리한다. 작가의 연대기와 아카이브, 실제 작품을 한자리에서 보며 자연스레 맞춰지는 시간과 예술의 톱니가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준다.



관람 TIP #1 - 야간 개장 & 무료 관람을 이용

토요일은 밤 9시까지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니,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여유 있게 전시 관람을 할 수 있어 좋다. 이 정도면 주말을 위한 추천 장소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이날 역시 밤 9시까지 전시를 관람할 수 있고, 심지어 오후 6시 이후에는 기획 전시를 무료로 볼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관람 TIP #2 - 아이와 함께 하는 미술 : 어린이 미술관

많은 미술관들이 유아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혹여 다른 관람객들에게 방해가 될까 자녀와 함께 미술관을 찾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과천관에는 국내 유일의 어린이 미술관이 운영되고 있다.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전시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들이 수시로 진행되고 있어, 어린이들의 감성 키우기에 큰 도움이 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오전 10시 - 오후 6시 (3월-10월.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관람)

경기도 과천시 광명로 313 (막계동)

02-2188-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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