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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TO GO THIS WEEKEND - TOKYO NOW #1

이제 많은 이들에게 익숙해진 도쿄. 멀지 않은 거리와, 미식 천국 이라는 장점 덕에 주말 동안 짧게 이곳을 찾는 이들도 많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도쿄의 진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짧은 여행, 그 주제로 ‘커피 투어’를 삼아봐도 좋을 거다. 도쿄의 카페 안에는 일본의 라이프스타일이 그대로 담겨 있기에 진짜를 느낄 수 있다.



HADEN BOOKS by GREEN LAND

주소 : 4-25-10, Minami Aoyama, Minato-Ku, Tokyo

전화번호 : +81-3-6418-5410

영업시간 : 12:00 - 21:00 (매주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 @hadenbooks / 홈페이지 : http://www.hadenbooks.com



쇼핑가로 유명한 오모테산도 역에서 아오야마 거리 쪽으로 가벼운 걸음으로 약 10분 정도 걸으면 이곳에 도착할 수 있다. 명품 브랜드들의 상점들 대신 한적한 주택가가 나올 즈음 골목 안 나지막한 건물 2층이 바로 ‘헤이든 북스 HADEN BOOKS’다.

서점과 카페라면 전 세계 최고의 감도를 자랑하는 도쿄에서 만나는 북 카페라니, 기대를 안 할 수가 없다.



‘소리와 단어’라는 심플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콘셉트를 가진 이곳은 커피와 간단한 디저트, 그리고 서점과 음반 판매점이 공존하는 곳이다. 오래된 스피커에서는 나지막이 재즈가 흐르고, 사람이 많지 않기에 자연스레 조용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이곳은 원래 출판사에서 운영하던 서점이었다. 지금 이곳의 오너 모리시타상은 이 출판사에서 14년의 긴 시간 동안 근무를 했었고, 자신이 품어왔던 이상향에 따라 새롭게 헤이든 북스를 탄생시켰다. 첼리스트 찰리 헤이든의 음악이 어울릴, 조용히 독서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살롱’을 꿈꾸며 이곳을 만들었다. 조용히 책을 읽고 편안한 음악을 만나며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 헤이든 카페는 그런 곳이다. 이곳에서는 종종 작가와 직접 만날 수 있는 북토크나 작은 콘서트가 진행되기도 한다.



여행 중에 여유로운 휴식을 갖는 건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시간과 돈을 들여온 만큼, 한 군데라도 더 보겠다는 욕심으로 정작 ‘휴가’의 목적은 상실한 채 바쁘게 돌아다니는 것에만 열을 올리기 쉽다. 그러나 이곳에 발을 들여놓으면, 저절로 몸과 마음이 안정됨을 느낄 수 있다. 한두 시간 정도는 여유를 가지고, 정성스럽게 내어 주는 차와 다과를 즐기며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보낸다면, 도쿄 여행에서의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 이곳에서의 휴식이 될 거라 확신한다.

근처에 위치한 네쥬 미술관에서 일본 특유의 정서를 느끼며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좋겠다.

미술관 뒤편의 작은 산책로도 이곳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니 놓치지 말고 꼭 챙길 것.



KOFFEE MAMEYA

주소 : 4-15-3, Jingumae, Shibuya-ku, Tokyo

영업시간 : 10:00 - 18:00

홈페이지 : www.koffee-mameya.com



도쿄에 커피 매니아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회자되는 카페가 있었다.

‘오모테산도 커피 OMOTESANDO KOFFEE’ 라는 이름으로 수년간 운영되던 일본 핸드드립 커피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던 곳인데, 잠시 동안의 휴업을 마치고 그 자리에 ‘커피 마메야 KOFFEE MAMEYA’ 라는 새로운 콘셉트와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마메야 豆屋’는 ‘원두 가게’라는 뜻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커피 메뉴 보다 원두에 무게를 둔 곳이다. 특이하게도 이곳은 직접 로스팅한 원두가 아닌, 세계에서 손꼽히는 로스터리들의 원두를 선별해 커피 마메야 만의 기준으로 선반을 채웠다. 말하자면 원두 편집매장인 셈인데, 이 콘셉트는 매장 인테리어 전반에 깊게 녹아있다. 원두의 로스팅 정도와 아로마에 따라 세세하게 특징이 나눠지며, 이 특징들은 컬러의 그라데이션으로 표현되어 매장 뒤편 선반을 드라마틱하게 채우고 있다.



이곳은 카페보다는 집에서도 커피 전문점 못지않은 훌륭한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좋은 원두를 판매하는 것에 더 큰 목적을 둔다. 그래서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꼭 원두를 사서 집에서 직접 그 맛을 느껴보는 걸 추천한다. 바리스타와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스태프들은 모두 친절하고 유창한 영어를 구사한다) 원두를 고르면 정성스러운 포장과 함께 메모가 함께 동봉 되는데, 메모에는 원두에 대한 설명과 어떤 굵기로 갈아야 하는지에서부터 원두의 양, 커피를 추출하는 온도와 시간까지 상세하게 적혀있다. ‘커피 마메야’를 오픈하게 된 오너의 의지가 강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집에서도 바리스타 못지않은 훌륭한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 것, 이것이 바로 지금 일본의 라이프스타일이 아닌가 싶다.



저녁 6시에 문을 닫기에, 이곳을 방문한 계획이 있다면 하루 일정의 시작을 이곳으로 잡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직 오모테산도 거리가 북적이기 전 여유로운 커피 한 잔이 도쿄에서의 하루를 더욱 향기롭게 만들어 줄 거다.



VERVE COFFEE

주소 : NeWoman 2F, 5-24-55, Sendagaya, Shibuya-Ku, Tokyo

전화번호 : 81-3-6273-1325

영업시간 : 07:00 - 22:00 (토,일 07:00 - 21:30)

인스타그램 : @vervecoffeejapan / 홈페이지 : https://vervecoffee.jp



커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는 미국이 아닐까? 미국은 '스타벅스 Starbucks'나 '블루 보틀 커피 Blue Bottle Coffee'를 비롯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페 체인들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며, 에스프레소부터 브루잉 커피까지 다양한 장르의 커피들을 모두 섭렵하는 나라다. 특히나 웰빙의 느낌이 강한 미 서부 지역에는 다양한 오가닉 커피와 헬스 푸드를 판매하는 카페들이 가득하다.



'벌브 커피 Verve Coffee' 역시 그중 하나로, 서부의 대표적인 커피 중심지인 샌프란시스코 산타마리아에서 처음 시작됐다. "서핑과 땀, 그리고 사랑의 우연한 조합"이라는 매우 샌프란시스코 적인 것들을 모토로 로스앤젤레스와 이곳 도쿄에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최근 개성 있는 상품들과 식물을 콘셉트로 한 인테리어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뉴우먼 Newoman’ 이 입점되어 있는 신주쿠 역사 2층 한켠에 아담하게 자리한 이곳은 이미 도쿄와 도쿄를 찾은 커피 홀릭들에게 꼭 들러야 할 카페로 손꼽히고 있다. 산타크루즈의 햇살을 닮은 노란빛 조명과 스타일리시한 바리스타들에게서 기존의 도쿄와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커피콩의 재배에서부터 한 잔의 커피가 당신에게 전해지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책임진다는 그들의 이야기에서 자부심이 느껴진다. "Coffee is a Friut" 이라는 문구에서 엿보이듯, 커피가 가진 다양한 풍미를 살린 커피를 선보이는 이곳에는 요즘 스페셜티 커피를 취급하는 카페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되는 ‘키스 반 더 웨스턴’ 사의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만드는 다채로운 메뉴들과 핸드 드립 커피, 그리고 먹음직스러운 디저트들이 함께 준비되어 있다. 다양한 품종의 원두도 함께 판매하고 있으며, 카페 투어를 하는 이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인 다양한 MD 상품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추천 메뉴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카페 토닉 Kaffe Tonic'이다. 프루티한 에스프레소에 톡 쏘는 토닉워터, 그리고 레몬 껍질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아이스커피로, 산타크루즈 매장에서도 맛볼 수 없는 도쿄 지점 만의 특별한 레시피다.